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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따뜻한 와인, 글루바인/뱅쇼 만들기

by 서연희 2015. 11. 2.


따뜻한 와인, 글뤼바인/뱅쇼 만들기







이제는 낮에도 찬바람이 강하게 돌아서

[춥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날씨라고 과언이 아니죠?

옷장 깊숙하게 넣어둔 두꺼운 코트, 패딩을 주섬주섬 꺼내고

밤사이 달라진 체력에 난방기구를 더 켜보기도 하고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무쌍한 계절의 요동에는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요

사실 감기약을 먹는 것 보다

따뜻하게 몸을 관리해서 체력적으로 

면역력을 더 키우는 쪽이 훨씬 더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겨울을 버티는 방법!

와인을 따뜻하게 즐기는 뱅쇼(Vin Chaud)로 시작해 볼까요?!


 


독일에서는 글뤼바인/글루바인(Gluehwein)

프랑스에서는 뱅쇼(Vin Chaud)

영국에서는 뮬드 와인(Mulled wind)라고 불리는데요, 우리에게는 뱅쇼가 익숙하죠?

와인이라고 하니 [술]이미지가 강해서 

이걸로 어떻게 감기를 이길 수 있냐 싶겠지만 

한국식으로 보면 귤피나 파뿌리를 끓이고 계피, 생강차를 마시는 효과나 마찬가지에요:)


 


감기에 좋은 글뤼바인/글루바인, 뮬드와인, 혹은 뱅쇼만드는 방법!

간단하면서 맛잇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뱅쇼를 만들기 전에 한가지 아셔야 할 것은!

사실 뱅쇼는 [끓여먹는] 와인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보통 와인을 즐길 때 와인의 스템(Stem)

그러니까, 보울(Bowl)에 담긴 와인의 맛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손으로 잡는 부분이 따로 있을 만큼 온도에 민감한 것이 와인인데

냄비째 바글바글 끓여먹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뱅쇼의 이름에서부터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요

뱅쇼/글루바인/뮬드와인의 이름 뜻은 '뜨거운 포도주'라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즉 70-80도를 유지하여 은근히 데워서 먹는답니다.

너무 바글바글 끓여버리면 와인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이 이유에요.

쉽게 이야기하면 녹차를 우릴때의 느낌을 살려보시면 됩니다.



뱅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는 뱅쇼를 한번 제대로 맛있게 만들어 볼까요?!



재료는 간단합니다.

뱅쇼에 들어가는 와인은 출신도 가격도, 심지어는 오픈한지 오래되어도 좋아요.

와인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밖에는 다양한 과일, 향신료, 설탕, 꿀을 어우러지게 준비하면 되요.




<< 소믈리에학과에서 알려드리는 뱅쇼 레시피 >>

< 재료 : 레드와인 1병, 배, 오렌지, 레몬 등등 비타민이 듬뿍 들어간 과일들, 

          향신료(후추알, 정향(Clove), 시나몬(Cinnamon)중 택1, 혹은 중복선택가능), 꿀 >



1. 준비된 과일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여러번 깨끗하게 씻는다.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거나 끓인 물을 살짝 뿌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2. 준비된 과일을 슬라이스하여 냄비에 겹겹이 넣어주고, 향신료도 넣어준다.

   정향을 넣을 때는 나중에 제거할때를 대비하여 과일에 폭폭 꽂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준비한 와인을 과일이 잠길 정도로 냄비에 부어 채우고 뚜껑을 반쯤 덮어 40분쯤 데운다.

   주의할 점은 절대 팔팔 끓여선 안된다는 점!


4. 불을 끄고 20분간 식힌 뒤 병에 넣어 하루쯤 냉장보관하고 미실 때는 데워 마신다.


5. 취향에 따라 설탕, 꿀을 함께 넣어 끓여도 좋다.



어때요, 쉽게 만드는 글루바인/뱅쇼 만드는 방법!

겨울이 다가오면 꽁꽁 언 몸을 빨리 녹이기 위해 유럽에서 사랑받는 뱅쇼!

가열하는 과정에서 알콜은 날아가고 와인성분만 남아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오르는 향신료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달콤한 글루바인/뱅쇼 만들기로 추운 겨울 건강하게 보내도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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